서울 창동골목시장 탐방후기
20-03-10 15:10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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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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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팜스트림의 팜돌이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시장은 창동골목시장입니다.
창동골목시장은 지난번 소개한 신창시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토지면적 1,812㎡ 의 소형시장으로 분류되는 창동골목시장의 점포는
T자형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아담한 전통시장의 느낌이 정겨웠습니다.
돔이 설치된 지붕 밑으로 보이는 가로등 불빛이 예쁘네요.
안쪽으로 이동하니 여느 시장과 다름없이 다양한 점포들이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여러 종류의 신발과 슬리퍼를 판매하는 가게부터
당근, 새송이버섯, 고사리, 포항초, 풋고추 등의 갖은 야채를 파는 청과물 가게
관자, 아귀, 생물낙지, 쭈꾸미, 갑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을 파는 생선가게
외에도 정육점, 방앗간 등 다양한 점포가 있었습니다.
요즘 찾기 힘든 수선집도 한 켠에 위치하고 있고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일부러 음악을 크게 틀고 방문객들을 한명이라도 더 모으려
발버둥치던 생선가게 청년의 노래와 외침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생업의 현장에서 분투하는 패기 넘치는 모습이 멋져 보였습니다.
창동골목시장은 1층에는 점포,
2층에는 일반 가정주택이 있는 상가주택복합형 구조였습니다.
어지럽게 얽혀있는 전선을 보니 소상공인분들의 안전이 우려됐어요.
그래서 화재 예방 및 소화시설을 찾아보았는데요.
소상공인들의 정과 추억을 사고 파는 이야기를 소개한
인터넷 웹사이트 ‘전통시장 통통’에서는
스프링클러, 소화전, 소화기,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저 팜돌이는 소화기와 비상소화장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상시를 대비해 소화장치함 앞에는 주차를 삼가야 한다는 점
다시 한번 상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비상사태에는 소위 ‘패닉’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재 관련 행동매뉴얼을 미리 몸으로 익혀 두셔야 해요.
열쇠비밀번호는 화재신고번호 119에서 따온 0119 이고,
사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비상시를 위해 마련한 비상소화장비를 악의로 혹은
장난으로라도 훼손하는 경우에는 관련 법규에 의거하여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웃의 안전을 위해 마련한 장비를 훼손한다면 큰일이겠죠?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시 포상제 또한 운영하고 있어요.
행여나 소방시설 훼손행위를 목격하면 외면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어 투철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상으로 창동골목시장 탐방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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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님의 댓글

덕분에 창동골목시장도 둘러보는군요 ㅎㅎ 잘보았습니다
콩블리님의 댓글

2층 전선이 정리되면 좋겠네요~ 얼른 상황이 진정돼서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기를!
산다람쥐님의 댓글

전통시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봤었네요. 소화전 위치, 사용법을 기억해 둬야 할 것 같아요.
피터팬님의 댓글

가끔 지나가며 궁금했던 시장인데 재밌게 잘 봤습니다.ㅎㅎ
스타벅스죽돌이님의 댓글

어제 공지사항 봤는데 오늘이 잠정적으로 전통시장 마지막 포스팅이라니 아숩네요. 빨리 코로나가 진정돼서 더 다양한 시장포스팅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ainbowww님의 댓글

돔 지붕에 설치된 가로등이 특이하면서 예쁜거 같아요ㅎㅎ 기회되면 방문할게요^^